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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제 저녁은 스시~! blaugh 친구가 사준대서 나갔다. 근데 스시집에 도착한 후 그렇게 좋지만은 않았다. 자리를 잘 못 잡아서 그런가... 두 커플이 식사하는데 옆에 작은 식탁하나 붙여서 낀 기분이였다. 자리 잡아서 앉고 몇 초 후 끼지 말아야 했다는 생각만 강하게 들었다. 그래서 제대로 먹지도 못 했다. 장어 애피타이저랑 크런치펀치만 시켰다. 하나만 시키면 친구 기분이 상할 것 같았고 배부르게 시키면 체할 것 같았다. 거기서 제일 저렴한 가격이였으니 부담도 덜 되었다. 조금 아쉬웠지만 더 먹었다면 심하게 체했을 것이다. 두 커플을 보고 있으니 팬다곰 생각만 더 들고...

다 먹고 다운타운으로 이동해서 디저트를 먹기로 했지만 그냥 빠져주기로 했다.

집에 와서 밥에 불고기 구워 먹었다. sweatdrop